사랑하고 존경하는 한인회원 여러분, 문안 올립니다.
밤새 안녕하셨냐는 인사가 요즘 들어 더욱 의미있는 말이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입니다.
우리 나라 국민은 옛부터 인정많고 사려깊으며 궂은 일에는 단합성이 많은 강한민족입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에도 기지를 발휘하여 한국은 감염속도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인회원들과 노인회원들로부터 나쁜 소식이 들어 오지는 않을까 하루 하루 마음 졸이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여러분께서 예방수칙에 잘 협조하시고 각 교회들과 단체들이 솔선 수범하여 만전을 기해 주셔서 깊히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알라스카를 포함한 미국은 아직 감염속도가 빨라지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로 만나지 못하고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해 어려우시겠지만
각자 좀더 협조하셔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회와 노인회의 모든 행사들이 줄줄히 취소되고, 노인대학의 개강이 미뤄지는 점, 참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웃는 모습 하나하나가 눈에 선합니다.
하루 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여러분 모두를 뵙게 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인회장 방기순, 노인회장 최규재 올림
